[성남] 성남 FC, 용인 원정서 ‘승전고’ 울린다… 중위권 반등 위한 정면 돌파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5-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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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조직력 재정비와 집중력 보완으로 용인 원정 승리 정조준

- “오직 팀의 승리가 최우선” 선수단, 팬들의 지지에 결과로 보답 예고

[사진=K league. 성남 FC 윤민호 선수.]


성남 FC가 오는 5월 3일(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용인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홈에서의 파주 프런티어 FC전 패배와 직전 천안 원정에서의 아쉬운 무승부로 잠시 정체기에 머물렀던 성남은 이번 용인전을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을 위한 필승의 분수령으로 삼고 배수의 진을 쳤다.



특히 천안전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이번 원정에서 확실한 승점 3점으로 갚아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맞대결의 핵심은 성남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과 기세가 오른 용인의 효율적인 공격이 맞붙는 지략 대결이다. 상대 팀 용인은 유효슈팅 총수 자체는 45회로 리그 7위 수준이지만, 전체 슈팅 대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비율이 약 60.8%에 달할 만큼 순도 높은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8경기에서 8실점, 경기당 실점률 1.0을 유지하며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안정적인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성남은 박수빈을 필두로 한 1차 저지선을 강화해 용인의 정교한 슈팅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노련한 운영을 펼칠 계획이다.



전술적인 변수 또한 성남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용인 수비의 핵심인 임채민이 지난 라운드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은 성남 공격진에게 큰 기회다. 용인이 리그 최다 수준인 23개의 경고를 기록하며 수비 시 불안 요소를 노출해 온 만큼, 성남은 수비 리더가 빠진 상대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리한 경기 운영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윤민호와 정교한 연계 플레이를 자랑하는 황석기가 상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의 간절함은 선수단의 목소리에서도 드러난다. 직전 경기 MOM으로 선정된 윤민호는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지만, 경기를 이기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개인적인 포인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의 승격에 보탬이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용인 원정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전했다.



이러한 선수단의 의지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용인 원정석을 찾을 성남 팬들의 결집된 응원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어진 아쉬운 결과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에게 승점 3점으로 응답하기 위해 성남 FC 선수단 전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성남 FC 관계자는 “파주전 패배와 천안전 무승부는 선수단 모두에게 뼈아픈 기록이자 독한 자극제가 되었다. 이제는 과정보다 결과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해야 할 때”라며, “창단 첫 승의 기세를 올린 용인이지만, 성남만의 무게감 있는 축구와 철저한 상대 분석을 통해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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