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지난해 11월 열린 수원FC위민(줄무늬 유니폼)과 경주한수원WFC의 2024 WK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장면.]
‘디펜딩 챔피언’ 수원FC위민(이하 수원)이 세종스포츠토토(이하 세종)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개막전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1라운드에서 윤덕여 감독의 세종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서울시청, 화천KSPO, 인천현대제철(이상 1승, 승점 3점)에 이어 리그 4위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8팀이 참가하는 2025 WK리그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8경기를 치른다. 이후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 결정전(1,2차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수원은 그동안 팀에서 베테랑 역할을 해준 심서연(은퇴), 문미라(경주한수원) 등이 지난해를 끝으로 이탈했지만 강채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강채림이 경기 초반부터 몇 차례 오른쪽 측면을 흔든 뒤 새로 영입된 ‘외국인 용병’ 메건(미국)을 활용하고자 했지만 아직은 호흡이 완벽히 맞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세종에 위협적인 장면을 조금씩 내주던 중 잠잠하던 메건이 조금씩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9분 메건이 골대 바로 앞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마무리 지은 것은 골문을 벗어났고, 10분 뒤 약속된 코너킥을 통해 만든 메건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수원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으며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경주한수원WFC는 서울시청에 1-4로 패하며 일격을 맞았다. 경주는 전반전에만 김도현의 자책골과 한채린에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5분 한채린에 추가 실점한 채 후반 27분 문미라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1분 뒤 김민지에 다시 한 골을 헌납하며 무릎 꿇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화천KSPO는 창녕WFC를 3-1로 꺾고 저력을 과시했다. 화천은 전반 6분 창녕의 이은영에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전반 39분과 40분에 터진 최유정의 멀티골로 빠르게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문은주가 한 골을 보태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지난해 수원에 왕좌를 내주며 독주가 끊긴 인천현대제철은 허정재 감독의 데뷔전에서 상무여자축구단을 1-0으로 제압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중 후반 26분에 나온 하루히의 득점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 2025 WK리그 1라운드 경기 결과
수원FC위민 0-0 세종스포츠토토
인천현대제철 1-0 상무여자축구단
화천KSPO 3-1 창녕WFC
경주한수원WFC 1-4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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