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신고가 7월31일 합천군민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 2024추계전국고등축구대회 U17결승에서 충남서산FC의 거친추격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경신고는 전반15분 안현진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 임했다.

0-1로 리드를 당한 충남서산FC는 후반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반격을 시도했고 후반시작 10분만에 충남서산FC 이태현선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경신고 우측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동점 이후 각 팀은 서로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후반20분경 서울경신고 박정호선수가 중앙을 돌파하며 동료선수와 2:1패스를 통해 우측돌파에 의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2-1로 리드를 잡았다.

충남서산FC의 반격과 서울경신고의 기습공격으로 치열했던 후반15분간 양팀은 리드를 지켜내려는 서울경신고와 동점골을 성공시키려는 충남서산FC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며 후반전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5분이 끝나갈 무렵 드디어 충남서산FC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서울경신고 좌측을 돌파하던 김경민선수가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충남서산FC 25번 Murun 선수에게 볼을 연결했고 Murun선수가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세우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양 팀은 연장 전,후반10분을 득점 없이 마치며 승부차기에 들어갔으며 결국 충남서산FC의 8번째 키커의 슈팅을 서울경신고 골키퍼 황유민 선수가 선방함으로 기나긴 결승전혈투는 끝이 났다.

경기 후 서울경신고 김순호 감독은 고3선수들이 중간에 탈락을 해서 우승은 했지만 마음 한쪽이 짠하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