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통산 409경기 출전…K리그 잔뼈 굵은 안정적인 수비 자원
[사진=인천UTD]
인천유나이티드가 포항스틸러스 출신 ‘K리그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37)을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 출신의 K리그 대표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K리그 통산 409경기(10골 5도움)에 출전해 꾸준히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하며 2021시즌 안정된 수비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특히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 전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멀티자원인 김광석은 수비 조율과 빌드업이 뛰어나 새 시즌 인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천UTD]
2002년 포항에 입단한 김광석은 2003년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상무 군 복무를 이행한 2005년, 2006년(24경기 1득점)을 제외하면 줄곧 포항에서 활약했다. 지난 16년 동안 포항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누비면서 두 번의 K리그 우승(2007, 2013)과 세 번의 FA컵 우승(2008, 2012, 2013) 그리고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2009년 리그컵(피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김광석은 선천적인 재능과 노력이 어우러져 오랜 시간 꾸준히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거칠게 상대 공격을 압박하는 성향임에도 지능적인 수비를 펼쳐 공격수로서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수비수다. 경기장 밖에서는 후배들을 일일이 챙기고 솔선수범해 선참으로서 신망이 두텁다고 익히 알려졌다.
인천은 베테랑 수비수의 합류로 수비 안정화와 원활한 빌드업, 그리고 팀 중심을 잡는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게 됐다. 김광석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게 되어 아쉽다. 특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께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운을 뗀 뒤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팀에 빠르게 융화되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김광석은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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