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신상우 감독 “승리 좋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 아쉬워”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3-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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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상우 감독.]


이란과 필리핀을 연파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행을 확정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상우 감독은 2연승에 자만하지 않고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랭킹 21위)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전유경(몰데FK)과 박수정(AC밀란)의 연속골, 후반 문은주(화천KSPO)의 쐐기골에 힘입어 필리핀(41위)을 3-0으로 이겼다. 전유경과 박수정은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 2일 이란과의 1차전을 3-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필리핀까지 꺾으며 2연승,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행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6시 시드니에서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4강 진출팀과 8강 탈락 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팀 등 총 6개 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경기를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 감독은 “더운 날씨에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승리한 것은 기분 좋지만 후반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쉽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상대 분석을 통해서 양 측면에 변화를 줬고,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마음이 컸던 게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신 감독은 지난 이란과의 1차전과 비교해 7명의 멤버를 대거 바꿨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1차전은 경험 많은 노련한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번 경기가 중요했는데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줘 3차전도 계획대로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필리핀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전유경.]


기자회견에 동석한 전유경은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전유경은 “아시안컵 첫 출전이었는데 믿고 출전시켜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언니들이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걸 계속 생각하면서 뛰니까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데뷔골을 넣게 돼 기쁘다”고 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며 출전이 예상됐던 전유경은 다부진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선발인 걸 알았을 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긴장하지는 않았고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9번(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내가 생각했을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연계 플레이와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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