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여자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행 확정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3-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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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문은주가 쐐기골을 터뜨린 후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이란과 필리핀을 연이어 격파하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랭킹 21위)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전유경(몰데FK)과 박수정(AC밀란)의 연속골, 후반 문은주(화천KSPO)의 쐐기골에 힘입어 필리핀(41위)을 3-0으로 이겼다. 전유경과 박수정은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 2일 이란과의 1차전을 3-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필리핀까지 꺾으며 2연승,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행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6시 시드니에서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4강 진출팀과 8강 탈락 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팀 등 총 6개 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는 전유경.]


신 감독은 지난 이란전과 비교해 7명의 멤버를 모두 바꿨다. 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수비수이자 주장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그리고 미드필더 문은주와 정민영(오타와래피드FC)만 그대로 나왔다. 포메이션은 4-1-4-1 체제를 유지했다.




최전방에는 전유경이 출격했다. 2선은 박수정 – 김신지(레인저스WFC) – 문은주 – 손화연(강진WFC)으로 구성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민영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추효주(오타와래피드FC) – 고유진 - 이민화(화천KSPO) – 김진희(경주한수원)가 맡았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민정이 지켰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2분 전유경이 페널티 에리어에서 박수정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노르웨이 무대에 진출하며 대표팀에도 발탁된 전유경의 A매치 데뷔골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박수정.]


곧바로 3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박수정이 전유경의 바톤을 이어받아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박수정은 전반 15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에는 김신지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되며 아쉽게 골이 무산됐다. 전반은 2-0으로 끝났다.



후반 교체 없이 들어선 한국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1분 김신지의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 공을 문은주가 다시 오른발로 차넣어 3-0을 만들었다. 세 골 차 리드를 잡자 신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5장의 교체 카드를 차례로 활용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운영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한민국 3-0 필리핀

득점 : 전유경(전12), 박수정(전15), 문은주(후11, 이상 대한민국)

출전선수 : 김민정(GK, 후42 류지수), 추효주, 고유진(후42 신나영), 이민화, 김진희, 정민영, 박수정, 김신지(후33 박혜정), 문은주(후19 김민지), 손화연(후33 이은영), 전유경


[사진=대한축구협회.필리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11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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