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우승 타이 기록을 세운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
이번 금강대기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이 “역사를 써내려 가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김재웅 감독의 영등포공고는 24일 강릉 강남 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26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전·후반 각 40분, 연장전 각 10분)에서 최운범 감독의 중경고를 연장 승부 끝에 3-2로 제압하며 학교 역사상 5번째 금강대기 타이틀을 따냈다.
이날 영등포공고는 전반 26분 코너킥에서 나온 박은준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전에 잇달아 나온 중경고의 득점으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온 조수환이 경기에 균형을 맞췄고, 연장 후반 롱스로인 상황에서 박준헌이 득점하며 3-2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영등포공고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 2년 만에 금강대기 정상에 섰다.
김재웅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이란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행복한 일이다. 또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저희 영등포공고에게 주어져서 감사하다. 함께 고생해 준 선수들과 믿고 기다려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영등포공고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이후 코치, 감독까지 역임하며 선수들의 선배이자 지도자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김재웅 감독의 영등포공고는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최근 4년 동안 무려 전국대회 결승전에 11번을 올라, 11번 우승하는 대업을 달성하며, 팀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5번째 금강대기 트로피를 거머쥐며, 기존에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강릉중앙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오늘 경기 승리에 대해 “득점에 기여한 조수환, 조승우 선수 모두 교체로 투입돼서 좋은 활약 펼쳐줬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도 있고, 특히 조승우 선수는 롱스로인 능력과 크로스 능력이 있어 투입했는데, 이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부터 김재웅 감독은 팀의 색깔인 ‘하이 프레싱’에 이은 주도권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영등포공고는 높은 점유율과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항상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답은 세트피스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 연습을 많이 했다”는 김 감독의 말처럼 전반 28분 선제골과 연장 후반에 터진 결승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오며 승리했다.
끝으로 김재웅 감독은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원팀 정신이 팀을 정상에 올려 놨다”고 답했고, 앞으로 “어떤 팀을 만나던 영등포공고다운 모습, ‘우리가 영공이다’라는 팀의 슬로건 다운 경기력으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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