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진주고의 거친 추격 뿌리쳐
[매탄고 박승수선수가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장면]
경기수원삼성 u-18 매탄고는 10일 월요일 10시 30분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스포츠타운 단감구장에서 펼쳐진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준결승 경남 fc u-18 경남 진주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6분 진주고의 반칙으로 좋은 각도에서 매탄고에게 프리킥이 주어졌다. 매탄고 여민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진주고의 최성훈 선수가 막으면서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17분. 방향 전환을 통해 압박에서 벗어난 매탄고는 유병헌의 빠른 크로스를 박승수가 잡아 선취골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선취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매탄고의 강공 속에 진주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김지용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이경준에게 막혔다.
진주고는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공격했지만 더는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 초반. 진주고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진주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낮게 형성된 오른발 크로스가 김수민의 헤더로 연결되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김수민이 튕겨 나온 골을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이경준에게 막혔다. 수차례 연결된 진주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이경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으면서 동점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32분 진주고 김지용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가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38분 최성훈의 헤더는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41분 김지용의 헤더는 골기퍼 이경준의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막판까지 결승에 올라가기 위한 매탄고와 진주고의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졌다. 진주고의 계속된 공격에도 매탄고의 수비진은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추가시간 4분까지 모두 흘러 이날 경기는 매탄고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번 승리로 결승에 올라가게 된 경기수원삼성 u-18 매탄고는 짧은 재정비 시간을 갖고 오는 6월 12일 결승을 치른다.
[이유진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저널리즘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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