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 데뷔골’ 광주FC, 울산 원정에서 1-2 패

  • 김철현 기자
  • 발행 2023-05-01 07:4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FC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를 원정에서 잡을 뻔 했으나 아쉽게 놓쳤다.



광주는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서 1-2로 패했다.



광주는 초반부터 울산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정호연이 전반 11분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엄지성이 반대편에서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했지만, 설영우에게 막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광주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전반 24분 이희균이 울산 아크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조현우에게 막혔다.



광주가 전반 26분 역습을 전개했다. 두현석이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전반 30분 신창무 대신 아사니를 넣으며 화력을 배가했다. 그러나 더는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광주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기회를 만들었다. 엄지성이 울산 박스 안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기희에게 막혔다. 코너킥에서 엄지성의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4분에 엄지성이 또 번뜩였다. 울산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침투했다. 타이밍을 재다가 오른발로 깔아서 슈팅한 볼이 조현우 손에 막혔다.



선제골이 필요한 광주는 후반 12분 박한빈을 교체로 꺼냈다. 후반 19분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이순민의 절묘한 왼발 인프런트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6분 박한빈의 문전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온 이강현이 기습 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울산 아크에서 왼발로 터치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볼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기쁨도 잠시 후반 41분 바코, 45분 주민규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다잡은 울산전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저작권자 ⓒ 스포츠아웃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