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도 K리그처럼 1부와 2부로 나눠 승강제가 실시된다. KFA는 2022년부터 대학축구 U리그의 참가팀을 1, 2부로 분리해 경기를 치르고 승강제를 실시한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내년 3월 개막하는 2022년 U리그에는 전국에서 80여개 대학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팀을 1부 36개 팀, 2부 50여개 팀으로 분리해 연중 리그를 치른다는 것이 KFA의 방침이다. 2부 리그의 최종 참가팀 수는 내년도 U리그 참가 신청 접수가 완료되는 다음달 중에 확정된다.
1부와 2부팀의 구분 기준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의 대회 성적이다. 현재 확정된 1부 리그에는 전통의 강호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용인대, 전주대, 선문대 등 최근 강세를 보인 팀들이 대거 망라돼 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성적에 따라 승격, 강등팀이 정해진다. 승강 팀의 숫자 역시 참가팀 수가 확정되고, 1부와 2부별로 조 편성이 완료된 후 발표될 예정이다. U리그의 1, 2부제 도입은 대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오래전부터 논의가 계속돼 왔다.
조긍연 KFA 대회위원장은 “그동안에는 상하위 팀들간의 전력 격차로 인해 경기 자체의 의미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1, 2부 디비전 제도를 실시하면 상위권 팀들은 강팀과의 치열한 경기를 통해 프로에서도 통할수 있는 기량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패배에 익숙했던 하위권 팀들은 승리의 경험과 자신감을 되찾음으로써 이전보다 확실히 의욕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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