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감독 "ACL 10년 우승 주기설 앞당기겠다"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06-18 11:02
-H조: 감바오사카(일본),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치앙라이(태국)와 경쟁



"결승 진출해 10년 우승 주기설을 줄이겠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16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언택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상식 감독은 "휴식과 함께 상대 분석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전술적인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연습 경기 보다는 휴식에 집중했다.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 그리고 부상 선수가 많아 회복에 집중했다. 5년 주기설이 있는데 결승전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10년 마다 우승하다는 것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H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 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 치앙라이(태국)와 경쟁을 펼친다.

?? 다음은 김상식 감독과 일문일답.

- 부상 선수가 많은데.

▲ 측면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ACL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많은 골을 넣고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골을 많이 넣는다면 수비진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 선수단 구성은 어떻게 했나.

▲ 선수단이 많지 않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 선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방 배정 때문에 크게 고민하고 있지 않다.

- 시드니FC가 참가를 포기하면서 대진 상대가 변했는데.

▲ 시드니는 지난해에도 맞대결을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치앙라이의 경우에는 활동량이 많아 방심해서는 안된다. 조 2위가 된다면 3개 팀 밖에 참가하지 못한다. 치앙라이와 템파인즈 로버스와 대결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현지 날씨가 덥다고 들었다. 잔디상태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성남전 승리에 이어 ACL을 통해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가 최근 좋지 않은 모습도 보였다. FA컵도 덜미를 잡히면서 선수단 뿐만 아니라 팬들도 부담이 컸다. 성남전 승리를 거두면서 정말 단단하게 뭉치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했다. 전북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모두 반성하고 각성했다. ACL을 준비하면서 전술적인 변화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도 이틀에 한번씩 바뀌기 때문에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 감바 오사카의 주세종-김영권이 합류하고 있는데.

▲ 김영권과 주세종은 모두 좋은 선수다. 우리 선수들이 알아서 할 것이다. 한일전은 가위 바위 보도 패해서는 안된다.

- 측면 수비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는데.

▲ 사사락은 등록을 하지 못했다. ACL 기간 동안 한국에 입국할 것 같다. 최철순-이주용은 나설 수 없다. 이유현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최희원 등 여러 선수를 통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고민을 하고 있다. 치앙라이 등 상대에 맞는 전술로 임할 생각이다.

김진수는 국내에 있는 상태다. 당장은 나설 수 없는 상태다. 김진수를 후반기에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며칠내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 공격진에 대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 일류첸코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일류첸코를 많이 기용하고 구스타보를 내보내지 못한 것이 개인저으로 시야가 좁아진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컨디션도 좋고 경기력도 좋다. 김승대.. "야 승대야 이제 너만 터지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 감독을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김승대가 중국술을 가져왔다. 손준호가 전해준 것이다. "승대야 네가 골을 넣으면 그 때 먹을게"하고 말했다.

- 중원 구성의 고민은.

▲ 백승호의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 물론 올림픽에 나섰으면 좋겠다. ACL에 백승호가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류재문, 이승기, 정혁 등 좋은 선수가 많다. 최영준, 쿠니모토 등이 있기 때문에 모두 한 발 더 뛰어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믿는다.

-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고민은.

▲ 송범근이 올림픽에 나서게 되면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이범영과 황병근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잘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

- 지난해의 아픔을 씻기 위한 준비는.

▲ 지난해 P 라이선스 자격 취득 교육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선수들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작년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K리그에서 부진한 모습도 있었지만 ACL에서 꼭 16강에 오르도록 잘 준비하겠다.

- 현지 적응 계획은 무엇인가.

▲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하면 날씨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훈련은 오전-오후로 계획했다. 현지 상황에 따라 고민할 계획이다. 잔디 상태도 잘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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