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주성 첫 선' 백승호 위한 큰 박수... "승호!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4-12 10:53



'승호!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

전북 현대는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서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3연승과 함께 개막 후 9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백승호는 경기 초반 몸을 풀었다. 최영준이 공중볼 경합 중 큰 충격을 받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것. 전북 김상식 감독은 곧바로 백승호에게 몸을 풀 것을 주문했다. 최영준은 다행이 경기로 복귀했다. 잠시 몸을 푼 백승호도 다시 벤치에 착석했다.

백승호는 전반을 마친 뒤 조끼를 벗고 몸을 풀었다. 쿠니모토-구스타보와 함께 볼을 갖고 몸을 푼 백승호는 후반을 위한 준비를 펼쳤다. 후반 22분 한교원이 팀 4번째 골을 넣었을 때 백승호는 쿠니모토와 함께 교체를 준비했다.

전북은 후반 24분 최영준-김보경을 빼고 쿠니모토와 백승호를 동시에 투입했다. 쿠니모토와 백승호에게 전북 팬들은 끝없은 응원을 보냈다. 전북팬들은 준비한 걸개를 내걸었다. ‘승호! 언제나 우린 너와 함깨해!’, ‘승호야! 초록불이다. 마음껏 뛰어라!’, ‘승호여, 여기가 전라도여 겁나게 환영해’, ‘지성과 상식이 있는 팀에 입단을 축하합니다' 등의 걸개로 첫 출장을 축하했다. 백승호는 후반 31분 발 뒤꿈치로 중원에서 감각적인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백승호와 함께 투입된 쿠니모토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2선과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쿠니모토는 감각적인 패스를 통해 전북의 공격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

백승호는 무난한 전북과 K리그 데뷔전을 펼쳤다. 전북의 일원으로 홈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으며 첫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아웃라인뉴스신문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