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캡틴 최지웅 “친구 같은 주장으로 원팀 만들겠다”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4-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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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연세대 캡틴 최지웅]


연세대학교 주장 최지웅이 권위 대신 친근함을 내세운 리더십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연세대는 17일 연세대인조구장에서 열린 2026 대학축구 U리그 2권역 개막전에서 숭실대에 2-0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올 초 춘계대학연맹전 우승 이후, 개막전까지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최지웅은 팀의 후방 빌드업을 책임지며, 경기 조율과 공격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올해 4학년인 최지웅은 중경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해 리그 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올 초에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최지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춘계연맹전 우승 후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자만하는 분위기가 보였다. 그래서 그 마음을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바꿔보자고 선수들에게 요구했는데, 이를 듣고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임해줘서 경기가 쉽게 풀렸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연세대가 보여준 경기력은 짜임새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득점까지 이어진 측면에서의 유기적인 공격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최지웅은 “리그 개막을 위해 측면에서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통한 선수 간의 포지션 전환(스위칭)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첫 득점에서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최지웅의 리더십은 ‘권위’가 아닌 ‘친근함’이었다. 본인이 어떤 주장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친구 같은 주장”이라 답했다. 그는 “후배들이 편하게 장난치며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특히 나도 그랬듯이, 신입생들이 고등학교 시절 스타일을 내려놓고 팀에 녹아드는 게 쉽지 않은데, 주장의 위치에서 최대한 그들의 의견을 듣고 맞춰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인 플레이에 대해서는 “경기 중 세컨볼 경쟁에서 승리해 소유권을 가져온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 부분이 만족스러웠다”면서도 “후반 막판에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지며 나온 패스 미스 등의 실수가 아쉬웠고, 다음 경기에서는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지웅은 “4학년이다 보니 더 높은 무대를 위해 1년 동안 꾸준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지금의 기세를 몰아 올해 꼭 U리그를 우승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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