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고 박한결 “FC서울의 제이미 바디 되고 싶다”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4-15 10:07
  • 5

[사진=대한축구협회.지난 7일 영생고와의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산고 박한결.]


FC서울 U-18 오산고 공격수 박한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끌었던 제이미 바디와 영향력과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시호 감독이 이끄는 오산고가 7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의 공식 개관을 기념하여 열린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에서 전북현대 U-18 전주영생고등학교(이하 영생고)를 상대로 빠른 공수전환와 다채로운 세트피스를 주력으로 앞세워 6-1로 꺾고 고교무대 최정상에 올랐다.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회로 2월 열린 동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팀 4개 팀이 참가한다. 챔피언들의 대결인 만큼 강대강으로 맞붙는 대회다. 오늘 우승으로 백운기 ‘디펜딩 챔피언’ 오산고는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의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날 오산고의 승리 일등 공신은 단연 멀티골을 기록한 박한결이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정하원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연이어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온 문지환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펀칭에 막힌 볼을 박한결이 마무리하며 달아났다.



박한결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의 조언이나 팀 동료 친구들의 도움이 많이 컸던 것 같아서 고맙다”며 “특히 감독님께서 이런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말고 즐기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프로 선수가 되어 더 큰 무대라는 꿈을 꾸는 박한결에게 오산고를 거쳐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은 큰 동기부여다. 박한결은 “오산고에서 가까이에서 지내던 형이 프로 무대에서 열심히 뛰고 잘하는 모습을 보니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며 “얼른 형들처럼 프로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 무대를 넘어 유럽 빅리그를 꿈꾸는 박한결의 롤모델은 ‘제이미 바디’다. 제이미 바디는 15-16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날카로운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가 돋보이는 선수다. 그는 “득점 장면에서 위치 선정이나 침투하는 움직임, 시원시원한 마무리를 닮고 싶다”고 했다.



한편,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의 공식 개관을 기념하여 치러진 공식 경기인 만큼 잔디 상태나 경기장 분위기에 관해 묻자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 좋은 분위기에서 뛰어 좋았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어머니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오산고 박한결.]

<저작권자 ⓒ 스포츠아웃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