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대표팀, 북한에 져 결승 진출 실패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4-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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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경기 모습.]


여자 U-20 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 대회를 4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강전에서 북한에 0-3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지난 8강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은 한국은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내친김에 ‘디펜딩 챔피언’ 북한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상대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박 감독은 조별리그에 이어 다시 만난 북한을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더불어 지난 북한과의 맞대결에서는 월드컵 티켓이 걸린 8강전에 대비해 백업 자원을 내세웠으나 이번에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태국과의 8강전과 비교하면 두 명이 달라졌다.



최전방 공격수는 ‘10번’ 이하은(위덕대)이 맡았다. 중원에는 이하은(울산과학대) - 진혜린(고려대) - 최주홍(대경대) - 김민서(울산현대고)가 늘어섰다. 양쪽 윙백은 윤아영(단국대)과 천시우(울산과학대)가 맡았다. 스리백은 남승은(알비렉스 니가타), 한민서(고려대), 정다빈(위덕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채빈(광양여고)이 지켰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전반 중반까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의 작은 틈도 용납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잠시 우리의 중원이 비자 박일심이 그대로 돌파해 들어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10분 뒤에는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창출한 후 빈 공간으로 로빙 볼을 투입해 강류미가 마무리했다.



전반을 두 골 차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서민정과 박주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을 바꿨다. 지난 태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주하의 골 감각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8강전까지 4경기 동안 22득점을 하면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북한의 골문을 여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국은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골키퍼 김채빈의 연이은 선방과 협력 수비가 이어지며 실점 없이 막아내는 듯 했으나 후반 39분 최연아에게 또 한 골을 실점하면서 결국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 0-3 북한

득점 : 박일심(전24) 강류미(전34) 최연아(후39, 이상 북한)

출전선수 : 김채빈(GK), 윤아영, 남승은, 한민서, 정다빈, 천시우, 이하은(울산과학대/ 후21 이하늘), 진혜린(후30 맹희진), 최주홍, 김민서(HT 박주하), 이하은(위덕대 / HT 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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