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팀을 가리기까지 단 한 경기..11월 30일 상암 결승전 프리뷰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4-11-29 12:00
애국가 제창에 가수 김민석(멜로망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양 팀 선수단의 모습. (왼쪽부터) 포항 한찬희와 박태하 감독, 울산 김판곤 감독과 김민우. 이들의 양 옆에는 대한축구협회 마스코트 백호(왼쪽)와 휘의 모습.]


국내 최강팀을 가리기까지 단 한 경기만 남았다.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영광의 주인공은 어디가 될까?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와 울산 HD(이하 울산)가 맞대결하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이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 명칭이 코리아컵으로 변경되면서 경기 장소도 중립지역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 잉글랜드의 FA컵이 축구 성지인 웸블리 구장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도 한국축구의 상징적인 장소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전통을 확립하고자 이같이 결정됐다. 더불어 당초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던 결승 방식도 단판으로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을 맞아 A매치에 버금가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경기 시작 15분 전에는 양 팀 서포터스와 팬들이 기수단으로 참여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다. 이날 경기장에는 센터서클을 중심으로 양 옆에 포항과 울산 엠블럼 배너가 그라운드에 배치되고, 그 옆에 깃발대가 양 팀의 엠블럼 깃발을 들고 도열한다. 이때 양 팀의 서포터스와 팬 중 선발을 통해 총 62명이 엠블럼 배너를 잡거나 엠블럼 깃발을 드는 깃발대로 활약하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3월 태국과의 A매치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린 플레이그라운드 이벤트의 모습. 이번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도 이같은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곧이어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하고 애국가 제창이 이어진다. 대회 명칭이 코리아컵으로 바뀐 것에 맞춰 올해부터 애국가 제창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별히 남성 듀오 멜로망스의 김민석이 애국가를 부른다.



경기 전후로는 양 팀 서포터스석을 중심으로 댄스 및 응원가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다. 양 팀의 응원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데시벨 화면이 전광판으로 표출된다. ‘동해안더비’의 첨예한 경쟁 구도가 응원으로도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밖에도 경기장 밖에서는 A매치 때 실시하는 플레이그라운드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진행되는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슈팅, 드리블, 컨트롤 킥 등으로 구성된 백호&프렌즈 챌린지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다양한 경품 제공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번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포항은 75대의 관광버스를 대절해 팬들을 수송한다. 이에 맞서 울산은 19대의 관광버스에 더해 KTX 열차 300여 석을 사전 예매하여 팬들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시킨다. 또한 포항과 울산 구단의 모기업 고위 관계자를 비롯한 임직원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11월 30일)

포항스틸러스 vs 울산 HD === 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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