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및 K리그와 협업해 유소년 육성 강화
[사진=대한축구협회. 피파 아카데미 시스템 프로젝트 세미나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캘리 크로스 피파 하이 퍼포먼스 스페셜리스트 ]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K리그와 협업하여 유소년 육성을 강화하고 한국축구 기술철학을 전달하는 전문성 공유 주간 ‘MIK Week'를 개최했다.
MIK Week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총 4가지 행사 로 진행됐다. 18일부터 19일에는 고양 소노캄 호텔에서 FIFA 아카데미 시스템 프로젝트(ASP)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K리그1,2 22팀(3구단 불참)의 유소년 팀 지도자 및 디렉터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FIFA의 재능 개발 프로그램 및 아카데미 시스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ASP는 FIFA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유소년 육성 강화 프로젝트다. 각국 유소년 아카데미의 역량을 강화하여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팀에 더 많은 우수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FIFA는 ASP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을 선두주자로 선정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까지 모든 K리그1,2 구단 유소년 팀을 대상으로 FIFA의 전문가들이 유소년 육성과 경영, 재능 발굴 및 개발 등의 주제를 다루는 온,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 지식과 최신 데이터를 전달한다. 특히 FIFA에서 선정한 3개 우수 엘리트 아카데미(울산HD, 수원삼성, FC서울)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19일에는 고양 국제 청소년 문화 센터에서 현장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한 2024 지도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컨퍼런스에는 남녀 U-17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백기태, 김은정 감독과 협회 전임지도자, 지도자 강사들이 연사로 나서 연령별 대표팀이 참가한 대회를 리뷰하고 국내 대회와 비교 분석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는 다시 소노캄 호텔에서 U15, U18 우수 현장 지도자 및 협회 기술관련 이해관계자 40여명이 모인 엘리트 유스 코치 워크숍이 진행됐다. 바로 이어서 협회 전임강사, 전임연구원, 전임지도자, 전력분석관, 피지컬코치가 중심이 된 ‘하이 퍼포먼스 익스체인지(High Performance Exchange)’ 워크숍도 열렸다. 두 행사에서는 지난 6월 발표된 한국 축구 기술철학의 세부내용에 대한 공유 및 현장에서의 발전, 적용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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