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光/旅行CONTENTS] THE VIEW FROM THE SKY.4 서귀포 범섬(법환)
면적 0.142㎢, 둘레 약 2㎞이다. 남북길이 0.58㎞, 동서길이 0.48㎞, 최고점 87m이다. 호도(虎島)라고도 한다. 서귀포항에서 남서쪽으로 5㎞ 해상에 위치하며 주변에 새섬·문섬·서건도 등이 있다.
섬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 같아 호도라고 하였다. 한때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牧胡:몽골에서 온 목부)들이 난(亂)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로 와서 이 섬에 숨어 있던 그들을 완전히 섬멸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해안은 급경사의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가 발달하였으나 섬 가운데는 편평하며 가장자리에는 용천수가 솟아오른다. 50∼60년 전에는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등을 재배하였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다. 주변 해역에는 기복이 심한 암초가 깔려 있어 참돔·돌돔·감성돔·자바리 등이 많다.
섬 내에 희귀식물들이 다량으로 자생하고 연안에는 학술적 가치가 큰 해산생물이 다수 생육하고 있어 2000년 7월 18일 인근의 문섬과 함께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421)으로 지정되었다.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두 발로 뚫어 놓았다는 해식쌍굴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범섬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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