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새 구단으로 거듭난다, 전혜자 신임 대표이사 선임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12-12 09:29




사단법인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FC)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전혜자 순천향대학교 스포츠과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30년간 아산시 소재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여 아산시와 충청남도 스포츠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여성체육학회 부회장, 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 대한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위원 여성스포츠 위원장, 세계특수체육학회 아시아지역대표(IFAPA)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스포츠 전문가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장상, 제50회 대한민국 체육상 특수체육상 등을 수상하는 등 스포츠계에 대한 조예가 깊고, 공적인 업무를 다수 수행하면서 올바른 윤리성을 체감한 분으로 충남아산FC가 지향하는 4대 혁신 전략 방향 및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시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혜자 대표이사는 “충남아산FC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평소 구단에 관심이 컸기에 현재 구단이 처한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구단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창단 2년 차에 접어들며, 여성 폭력 선수영입 등으로 시민단체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결국에는 임원이 해임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러한 파행은 잘못된 관행 답습과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헤아리지 못한 안일한 인식 등에서 온 잠재된 위험이 표출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또, 지난 8월 중순 당사자가 해임 의결에 불복하여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고, 법원에서 기각처리되어, 신임 대표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마련하게 됐다.



전혜자 대표이사는 이사회 선임 이후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이러한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기존 틀과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즐기는 새로운 축구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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