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첫 인터뷰, "믿고 영입해 주신 전북에 정말 감사하다. 팬들께 경기장에서 보답하겠다".?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5-04 06:18



"믿고 영입해 주신 전북에 정말 감사하다. 팬들께 경기장에서 보답하겠다".

전북 현대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3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8승 5무 승점 29점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백승호가 드디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전서 전반 교체 투입된 후 끝까지 나선 백승호는 전북 입단 후 첫 인터뷰를 실시했다.

지난 강원전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백승호는 침착하게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K리그 1에서 3경기를 뛴 백승호는 “그동안 여러 잡음이 있었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유스시절 도움을 주신 수원 구단에 감사 드린다. 그 덕분에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유스 육성 시스템을 깊게 공감하고 있다. K리그 복귀할 때 수원 삼성과 긴밀하게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를 믿고 영입해 주신 전북에 정말 감사하다. 이번 일로 실망하신 팬 분들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백승호 일문일답

- 제주전 소감은.

▲ 초반에 득점을 빨리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최선을 다해서 승점 1점을 따낸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 K리그에 대한 소감은.

▲ K리그는 절대 쉬운 리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중원에서 뛰고 있는데.

▲ 가장 편한 포지션은 공격형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잘 하면 된다. 오늘 경기는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했다. 막판에는 혼자 뛰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 전북 입단 느낌은.

▲ 분위기가 정말 좋다. 뛰어난 형들이 많다. 분위가 좋고 감독님께서도 기회가 되면 공격적으로 하고 수비할 때는 필요한 자리에서 뛰라고 말씀 하셨다.

- 긴 유럽 생활로 인해 팀내에서 잘 어울리는 선수는.

▲ (송)범근이는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이)유현이형은 같은 방을 쓰고 있다. 대표팀에서 자주뵌 형들도 있었다.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오랜시간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경기를 뛰면서 빨리 좋아지고 싶다. 도쿄 올림픽은 꼭 출전하고 싶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 노력하고 있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국내에서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나.

▲ 소통이 정말 편하게 된다. 항상 외국어를 듣다가 한국어를 듣고 밥도 잘 먹고 있다.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신다. 가족과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 항상 큰 관심을 받아 왔는데.

▲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도움이 될지에 대해 빨리 읽어나가야 한다. 수비적으로도 경기를 뛰다 보면 달라져야 한다. 운동장에서도 빨리 알아내야 할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야 할 것 같다.

- 박지성 어드바이저와 소통은.

▲ 연락을 받았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들었다. 그 후에는 구단과 소통을 했다. 소통을 꾸준히 했다. 시작이 박지성 위원과 소통이었다. 전북이 K리그 최고 구단이었기 때문에 오게 됐다.

- 책임감이 어느정도 인가.

▲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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