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우-이탁호, 올림픽 본선 위해 모든 걸 쏟는다

  • 김새결 기자
  • 발행 2026-06-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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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김은중호의 첫 소집 훈련에 참가한 강민우]


김은중호의 첫 소집 훈련에 참가한 강민우(KRC헹크), 이탁호(중앙대)가 올림픽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남자 U-21)은 1일부터 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차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소집은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주요 선수 풀을 확인하고, 동시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기틀을 다지는 것이 목적이다. 소집 기간 중에는 대전 하나시티즌, 선문대와 연습 경기도 계획되어 있다.



총 26명의 선수가 이번 소집 훈련에 참가했는데 강민우는 팀의 유일한 해외파, 이탁호는 팀의 유일한 대학 선수다. 2006년생 강민우는 울산 HD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울산 로컬 보이’로, 185cm의 뛰어난 피지컬과 스피드가 돋보이는 중앙 수비수다. 2024년 만 17세의 나이에 울산 성인팀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그해 K리그1 5경기, 2025년 K리그1 6경기를 소화한 뒤에 벨기에 프로리그인 KRC헹크로 임대 이적했다. 대표팀으로는 지난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2006년생 중앙 수비수인 이탁호는 올해 중앙대의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왼발잡이인 그는 중앙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볼도 안정적으로 다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8 LA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는 개최국 미국을 포함해 총 12팀이 참가하며, 아시아에는 두 장의 출전권이 배정되어 있다.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는 소집 훈련 첫날인 1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강민우, 이탁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선수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태로 전한다.



김은중호의 첫 훈련에 참가하는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강민우 김은중 감독님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신 후 처음으로 같이 훈련하게 돼 설레는 마음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림픽 본선을 향한 준비가 시작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큽니다.

이탁호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 선수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소집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저만의 퍼포먼스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 인터뷰 중인 이탁호]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해서 더 남다른 기분일 것 같아요.

강민우 아직 (김은중) 감독님에 대해 잘 모르기에,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감독님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탁호 중앙대에 있을 때 (김은중) 감독님과 소통한 적이 있는데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빨리 받아들이고,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민우 선수는 벨기에(KRC 헹크)에서 임대로 뛰었죠. 벨기에 생활은 어땠나요?

벨기에에서 1년 동안 있었는데, 처음으로 혼자 살아봤습니다. 우리와 다른 문화이기에 힘든 점도 많았지만 배운 점들도 많았어요. 축구와 관련해서는 피지컬 보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는데요. 팀 내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친구처럼 지내는 문화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탁호 선수는 감독님이 선임되지 않았던 지난 3월 남해에서 열린 남자 U-21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죠. 당시 훈련에 참가했던 6명의 대학 선수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자신이 살아남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워낙 다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아무래도 제가 유일한 왼발잡이라서 살아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왼발잡이 센터백이고 빌드업도 가능하다는 점을 독특하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두 선수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기 장점을 말해볼까요?

강민우 저는 1대1 수비에 강하고 스피드도 자신 있습니다. 특히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잘한다고 생각해요. (Q. ‘제2의 김민재’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죠?) 저에게는 과분한 칭찬입니다. 저도 김민재 선수만큼 국가대표와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해요.

이탁호 저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왼발잡이이고,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빌드업 능력이에요.



이제 올림픽 본선에 가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해요.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강민우 제가 잘하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드려야 팀 내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아시아에 2장밖에 배분되지 않는 만큼, 저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팬 여러분께서 응원 많이 해주시면 거기에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이탁호 올림픽 본선까지 2년 남았는데 제가 계속 팀에 뽑힐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U-23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본선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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