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7연승 실패, 수원과 1대1 무승부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05-20 09:39
홍정운 동점골에 힘입어 수원과 승점 1점 나눠 가져



대구FC가 19일(수)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진혁,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세징야, 이진용,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김재우,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세르지뉴, 김우석, 이근호, 안용우, 츠바사, 오후성, 이윤오가 대기했다.






전반 5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경기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수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전반 9분 김민우의 슈팅 또한 무산됐다. 이에 맞서 대구 역시 전반 19분 황순민에게 패스를 받은 김진혁이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 수원이 양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 수비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은 계속해서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승원이 올려준 크로스에 에드가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세징야가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에 막혔다. 수원도 후반 10분 제리치가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맞불을 놨다.



후반 11분 김진혁이 수비를 제치고 돌파한 세징야의 힐패스를 받아 강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아쉽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대구는 이용래, 김진혁을 빼고, 츠바사와 이근호를 투입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27분에 깨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태욱의 파울로 수원이 PK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민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0대1이 됐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대구는 후반 41분 이진용, 김재우를 빼고 오후성과 세르지뉴를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다. 결국 후반 4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세르지뉴의 프리킥에 정태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을 에드가가 몸을 날리며 살려냈고, 골대 앞에 있던 홍정운이 헤더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홍정운의 시즌 1호골로 스코어는 1대1이 됐다.



이후 추가골을 위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1대1로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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