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참여하시는 분들에 대한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접종자분들에 대해서 배지와 스티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접종스티커는 발행 시스템 기능 개발과 스티커 발급 관련 사항 홍보 및 이용 안내 등을 거쳐 6월 말부터 발급될 예정으로, 개인정보와 접종이력이 담겨 접종에 대한 증빙이 가능하다.
또 접종자 배지는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쳐 접종센터와 주민 센터 등에서 배포할 예정인데, 다만 접종자 격려 및 예우 목적인 만큼 증빙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추진단은 모바일 전자증명서(COOV 앱) 활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접종자를 대상으로 증빙 목적으로 활용될 접종 증명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65세 이상은 접종 스티커 발급을 원할 경우 주민 센터에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스티커를 발급 받아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등 본인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접종 증명 스티커에는 신분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접종회차, 접종일자 등 접종이력이 담기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으면 접종센터 등 접종 받은 기관과 온라인으로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전자증명서 앱으로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이 단장은 60세 이상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며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에 누적 접종 건수가 1000만 건을 넘었다”고 전했다.
또한 8일 0시 기준 하루 접종 건수는 총 87만 5000건으로, 지난 5월 27일 일일 접종 건수인 71만 6000건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해 일일 최다 접종 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이 단장은 “앞으로 사전예약과 접종에 동의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신다면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8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발표된 얀센, 화이자, 모더나 백신까지 고려한다면 아마도 6월 말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 명 그리고 전 국민 25% 이상 접종은 조기에 달성될 것이며, 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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