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기] 울산 현대고, 8년 만에 고등부 정상 등극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6-06-30 10:12
  • 8

제3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에서 우승한 울산 현대고


울산 현대고가 전남 광양여고를 누르고 여왕기 고등부 정상에 등극했다.



안영진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고는 26일 오후 합천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전남 광양여고와의 제3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현대고가 여왕기에서 우승한 건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여왕기에는 초등부 14팀, 중등부 17팀, 고등부 13팀 등 총 44개 팀이 참가했다. 대학부는 W코리아컵 일정으로 인해 올해부터 제외됐다.



전·후반 40분씩 치러진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고는 교체 투입된 김희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희진은 전반 34분 공격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의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 광양여고는 동점골을 위해 막판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박서인의 프리킥도 골문을 외면하면서 결국 0-1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024년 여왕기 고등부 결승전에서 격돌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전남 광양여고가 울산 현대고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열린 리벤지 매치에서 짜릿한 결과를 얻은 울산 현대고는 그동안 여왕기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던 설움을 한 번에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울산 현대고는 전반 34분에 터진 선제골을 잘 지켜 8년 만에 여왕기 정상에 올랐다.


한편 김광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청운중은 24일 열린 경기양평 G스포츠클럽단월W15와의 중등부 결승전(전·후반 35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전반 34분과 후반 4분에 신승은이 연속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임지혜, 후반 추가시간 하지원이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합작했다.



25일 개최된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채준우 감독이 이끄는 경남 남강초가 부산사하 WFCU12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8인제로 전·후반 25분씩 치러진 결승전에서 남강초는 전반 7분과 23분에 남규리, 후반 14분 성소윤의 골로 정상에 올랐다.

<저작권자 ⓒ 스포츠아웃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