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 김상식 감독, "조급한 감바 잘 흔들어 승리하겠다"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07-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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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감바 잘 흔들어 승리하겠다".

전북 현대는 오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감바 오사카(일본)와 최종전을 펼친다.

전북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감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조 1위 확정 후 감바와 만나게 됐다. 조 1위를 이미 확정 지었기에 외부에서 이번 경기를 볼 때 동기부여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선수들은 K리그 팀들이 아직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한국과 일본 클럽 간의 국가대항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편하게 임할 수 있지만 감바는 꼭 이겨야만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에 조급함이나 불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전술적으로 공격적이고 상대 조급함을 잘 흔들어 놓을 준비를 할 생각이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별리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하며 수비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할 수 없지만 지금 질문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실점 없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이기에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 동안 6경기를 펼쳐야 했던 김상식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올 때부터 걱정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현실로 나타났던 것들도 있었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배탈이라든지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큰 부상 없이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약팀과 경기도 있었지만 많은 득점을 한 부분은 한국에 돌아가 남은 K리그 일정을 소화할 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많은 팀들이 ACL에 참가했고, 지금은 우리 팀이 새로 참여한 여러 동남아 팀들 위에 있다고 하지만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동남아 팀들 역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립지역 경기에 대해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존 진행 방식이었던 홈-원정 방식이 아닌 중립지역에서 대회를 참여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모여서 진행하는 것도 크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일정이 촉박했지만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동기부여 측면에서 좋았던 것 같고,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르며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임하는 것도 운동선수의 필연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은 클럽팀,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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