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에 역전승 거둔 연세대 최태호 코치 “세 번째 권역 우승 차지할 것”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04-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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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준비해 세 번째 권역 우승을 달성하겠다.”



연세대 수장 최태호 코치의 다짐이다. 최태호 코치가 이끄는 연세대는 23일 연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4권역 경기에서 용인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대에 먼저 두 골을 헌납하며 끌려가던 연세대는 후반 32분 장시영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39분과 44분에 윤태웅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연세대와 용인대는 지난해 백두대간기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과 한산대첩기 제56회 전국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만난 바 있다. 이 두 대회에서는 연세대가 모두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권역리그에서 다시 만난 만큼 연세대는 상대적 우위를 지켜야 했고 용인대는 설욕이 필요했다.



경기 전 최태호 코치가 이야기한 내용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최 코치는 “용인대가 독을 품고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며 “선수들도 용인대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으므로 따로 특별히 강조한 것은 없지만 일대일 싸움과 정신적인 부분에서 지지 않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태호 코치의 말처럼 연세대 선수들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상대를 두드렸다. 무엇보다 교생 실습으로 인해 팀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윤태웅을 믿고 90분 간 기용했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장시영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꾼 최태호 코치의 전술이 통했다. 두 선수는 믿음에 보답하듯 골을 기록했다.



최태호 코치는 이에 대해 “윤태웅이 교생 실습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후반전에 교체시키려 했으나 선수 컨디션이 괜찮아 보여서 그대로 뛰게 했는데 두 골이나 넣었다”며 칭찬했다. 이어 “후반 시작 전에 선수들에게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많이 올리라고 주문한 것이 통했다”고 덧붙였다. 후반 39분과 44분에 터진 두 골은 모두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윤태웅이 헤더로 밀어 넣어 완성했다.



최태호 코치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최 코치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며 “용인대의 강한 압박 탓에 전반전에 많이 고전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결과 체력이 떨어진 용인대 선수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권역 우승”이라면서 “우리 팀은 지금껏 권역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지금까지 단 두 번뿐인데 올해는 잘 준비해서 세 번째 권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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