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수원FC 원정서 짠물 수비로 달콤한 승리까지!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4-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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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UTD]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를 상대로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4월 4일(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제주는 개막 후 무패(1승 5무)와 함께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패배는 없지만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승수쌓기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재정비를 마친 제주는 이번 원정에서 그간의 노력을 증명한다. 양팀의 고민은 같다. 양팀 모두 리그 최소 득점(4골)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제주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자와다, 제르소, 켄자바예프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는 동시에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주민규, 진성욱, 공민현, 이동률, 류승우 등 국내파 공격수들의 자신감을 불어넣는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심혈을 가했다. 수원FC는 이번 맞대결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빅터와 공격의 핵심 이영재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로 불씨가 서서히 타오르는 가운데 누가 먼저 진화에 성공하느냐가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제주의 수비는 견고함 그 자체다. 개막 후 6경기에서 단 3실점만 허용하며 수원, 성남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지난해 전남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정상급 수비수 김주원까지 영입하며 짠물 수비에 더 짠맛을 더했다. 김주원은 대인방어와 정교한 롱킥을 앞세운 빌드업이 좋아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반면 수원FC는 11실점(리그 최다 실점 2위)으로 여전히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수비 안정을 통해 서서히 경기를 장악하고, 성공의 예열을 마친 공격라인의 마침표가 불붙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지난해 K리그2 무대에서도 수원FC를 상대로 2승 1무로 압도한 바 있어 심리적 우위까지 선점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잘 준비했다. 김주원이라는 뛰어난 수비 자원까지 영입하며 전력의 안정감이 더욱 두터워졌다. 양팀 모두 공격에 대한 고민이 크다. 그렇기에 단점보다 강점이 더 두드러지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수비의 안정감을 계속 가져가면서 우리의 고민(공격)을 잘 풀어보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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