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선임

  • 김시승 기자
  • 발행 2020-12-25 13:56

[출처-울산현대]


울산현대가 2021시즌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울산현대는 24일 홍명보 감독을 팀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생활 당시 K리그, 일본 J리그와 미국 MLS를 거치며 다양한 축구를 경험했다. 국가대표로서도 136경기에 출전했고, 월드컵에도 1990년부터 2002년까지 4회 연속 출전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발자취를 남겼다.

은퇴 이후 2005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코치 등을 거쳐 국가대표팀과 클럽팀 (항저우,중국)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감독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축구 종목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감독,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엔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되어 4년간 활동하며 지도자뿐만 아니라 행정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 팀’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감독으로, 2021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울산현대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와 연령별대표, 해외리그 감독에 행정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했지만 마치 숙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한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게 K리그 감독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K리그에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 점과 그 팀이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울산이 K리그에서 성적과 팬 프렌들리 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신임 감독은 오는 2021년 1월 7일(목)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에게 울산 감독으로서의 각오와 생각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같은 날 선수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선다.

한편, 홍명보호는 소집 이후 통영에서 동계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경력]
선수 경력
1991~1992 상무
1992~1997 포항 스틸러스
1997~1999 쇼난벨마레
1999~2001 가시와 레이솔
2002 포항스틸러스
2003~2004 LA 갤럭시
*1990~2002 국가대표팀 136경기 출전 10골

감독 경력
2005~2007 국가대표팀 코치
2007~2008 U-23 대표팀 코치
2009 U-20 대표팀 감독
2009~2012 U-23대표팀 감독
2013 안지 마하치칼라 코치
2013~2014 국가대표팀 감독
2015~2017 항저우 뤼청 감독

<저작권자 ⓒ 스포츠아웃라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