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다득점' 전북, 수원FC 잡고 선두 탈환 행보 도전

  • 강대희 기자
  • 발행 2021-08-04 11:12



일류첸코-구스타보 앞세운 '화공' 전북, 수원FC 상대로 연승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2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구스타보-일류첸코-바로우 등이 제 몫을 해내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경기 감각에 대해 걱정이 많다.

하지만 K리그 최고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는 언제든지 골을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문제였던 수비진도 부상자들이 복귀했고 박진성이라는 신예도 발굴했다. 물론 최근 김보경 등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남아있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전북은 18경기를 펼친 현재 9승 6무 3패 승점 33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울산과 대구가 각각 21경기와 20경기를 펼친 가운데 언제든지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또 올 시즌 18경기밖에 펼치지 않았지만 34골을 터트리고 있다. ACL 참가 직전 성남에 완승을 거뒀고 선수들의 의지도 부진했던 상황과 완전히 달라졌다.

또 아세안쿼터로 합류한 사살락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살락이 얼마나 팀에 녹아들지도 관심 거리다.

전북은 수원FC전을 통해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성남전 완승에 이어 ACL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새로 시작되는 정규리그서도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원FC는 7승 6무 8패 승점 27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수원FC의 핵심은 라스와 무릴로다. 최근 해트트릭 포함 13골-5도움으로 득점 1위에 오른 라스는 득점 감각이 최고의 올랐다. 무릴로도 4골-7도움을 기록하며 2선 공격수로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내고 있다.

라스와 무릴로 모두 전북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해 수원FC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최근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수원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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