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일류첸코 3G연속골' 전북, 수원FC와 1-1 무승부

  • 정상훈 기자
  • 발행 2021-03-21 08:01

[사진=전북현대]



일류첸코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전북이 수원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1 6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5승 2무승점 14점을 기록했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기록, 무승무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북은 일류첸코와 구스타보를 투톱 공격진으로 앞세운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바로우와 김보경이 측면에 배치됐고 중원에는 박진성과 최영준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주용-김민혁-홍정호-이유현이 배치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수원FC는 4-3-3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무릴로-이영준-조상준이 최전방 공격진에 자리했고 김준형-김건웅-박주호가 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상원-조유민-박지수-정동호가 출전하고 골키퍼는 박배종.

경기 초반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수원FC는 빠른 역습을 통해 맞대결을 펼쳤다. 수원FC는 무릴로의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전북 수비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23분 전북은 22세 이하 선수 박진성을 빼고 이승기를 투입했다. 이승기는 투입 직후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FC는 전반 30분 조상준 대신 한승규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보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6분 홍정호가 시도한 슈팅이 수원FC 수비수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VAR 리뷰 끝에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득점, 전북이 후반 8분 1-0으로 앞섰다.



수원FC는 후반 9분 이영준을 빼고 김승준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또 수원FC는 후반 26분 정충근과 정재용을 내보냈다. 수원FC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5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정충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36분 김승대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FC는 승점을 따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전북은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수원FC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수원FC는 후반 44분 김건웅이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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