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같은 팀 같은 포지션..연세대에서도 이루어질까?

  • 조이진 기자
  • 발행 2020-06-02 23:54
2013년 성남일화천마U12출신 장재혁,송찬우 나란히 연세대 합격


                                                                                                     

2020년 연세대학교 체육특기자 수시접수에 나란히 합격한 장재혁(중경고졸업) 선수와 송찬우(포항제철고졸업)선수가 7년전에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인연이 특별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현재의 성남FC의 전신인 성남일화천마FC의 유소년 축구팀인 성남일화천마U12세 팀에서 주말리그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초등학생으로서는 장신이었던 선수(장재혁 170CM /송찬우 175CM)였고 팀에서 중앙수비로 활약하며 2013년 당시 강팀이 즐비했던 경기중동리그에서 우승을 이뤄낸 인연이 있다.

장재혁 선수는 13세-15세 연령별 대표를 지냈고 보인중을 거쳐 FC서울 오산중-서울중경고를 졸업했다.

고교1학년때 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고교2학년때 백운기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과 백록기 준우승을 하는데 중앙수비수로 기여를 톡톡히한 선수이다. 

송찬우 선수는 장신 수비수로 왼발사용에 능하며 서울중동중-포항제철고를 졸업했다.

프로산하 유스팀중 명문인 포항제철고는 2019년 각종 대회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이루며 전성기를 누리는 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이끈 선수이다.

이 두선수가 2020년 부터는 연세대학교 축구팀에서 다시 인연을 쌓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아직 경기장에서는 지켜볼 수는 없지만 조만간 대학리그가 시작이 되면 치열한 자리다툼을 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7년전 한 팀에서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던 초등학교 축구선수였던 두 선수가 이젠 대학생으로 성장하여

연세대학교 축구부에서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 갈지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이슈가 되고 있다.

당시 성남일화천마U12팀 소속이었던 선수들은 또 다른 대학과 또 다른 팀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한 정재민 선수]


정재민 선수는 부천여월중-서울동북고(18세 대표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했고, 서정원 선수는 경신중-안산UTD18세 팀에서 바로 프로팀으로  입성하는 성과를 냈으며, 팀의 주장이었던 정상훈 선수는 서울오산중-대구현풍고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SV Schlebusch 팀에 입단했으며 독일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7년전 성남일화천마U12세 팀 선수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독일로 떠난 정상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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